괘의
태양같이 밝은 지혜로 재앙을 극복하고, 밝음을 이어 사방을 비추어 천하백성을 구제하라(明照四方).
괘명과 괘상
외괘와 내괘가 모두 이화(離火)☲로 구성된 이 괘를 '이(離)'괘라고 명명합니다. 두 개의 불이 중첩되어 있어 '중화(重火)'라고도 표현하며, 이것이 '이(離)'라는 괘명의 근원입니다. 내괘와 외괘에 위치한 밝은 태양이 사방을 비추고 있으나, 이러한 강렬한 빛과 열기는 때로는 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천건(重天乾)괘의 구이효와 구오효의 변화로 중화리(重火離)괘가 형성됩니다. 빛과 태양, 열기는 하늘에 머물러 있습니다. 중수감(重水坎)괘가 중지곤(重地坤) 땅으로부터 발생하는 재앙을 의미한다면, 중화리(重火離)괘는 중천건(重天乾) 하늘로부터 비롯되는 재앙을 상징합니다. 중화리괘의 호괘가 택풍대과(澤風大過)인 점은 선후천의 변혁기에 나타나는 하늘의 재앙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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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坎者는 陷也니 陷必有所麗라 故로 受之以離하니 離者는 麗也라.
감자 함야 함필유소리 고 수지이리 리자 리야
감(坎)은 빠지는 것이니 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이(離)로써 받으니, 이(離)는 걸리는 것이다.
중수감괘의 깊은 심연에 빠지더라도,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순환 원리에 따라 평지가 언덕이 되고, 나아감이 돌아옴으로 전환되듯이, 하강의 끝에는 반드시 상승의 계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강을 상징하는 중수감괘 다음에 상승을 의미하는 중화리괘가 배치되었습니다.
괘사
離는 利貞하니 亨하니 畜牝牛하면 吉하리라.
리 이정 형 휵빈우 길
이(離)는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형통하니, 암소를 기르면 길할 것이다.
중천건괘의 구이와 구오의 변화로 인해 내괘와 외괘가 모두 이화로 변환되어 밝은 빛을 발산하며, 이는 정도를 따르는 것이 이롭고 형통함을 의미합니다. 중화리괘에서는 내외괘가 모두 이화이며, 각각의 중효가 음의 성질을 지니고 있어 암소의 양육이 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설괘전의 해석에 의하면, 건은 말을, 곤은 소를 상징하며, 건양과 곤음의 기운이 조화를 이룰 때 이화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이괘는 소의 의미를 내포하며, 음괘로서 특히 암소와 연관됩니다.
암소의 양육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괘에서 과도한 불의 기운으로 인한 재앙은 수분이 고갈되는 위기를 나타내는데, 이때 암소가 제공하는 젖은 생명을 구원하는 근원이 됩니다. 더불어 소는 인류의 영속적인 정신적 가치를 상징하는 의미도 지닙니다.
불교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심우도(尋牛圖)'는 소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이 자성(自性), 불성(佛性), 영성(靈性)을 발견해가는 여정을 체계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영속적인 자성과 불성을 추구할 때 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천뢰무망(天雷无妄)괘의 육삼효사가 지니는 의미를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六三은 无妄之災니 或繫之牛하나 行人之得이 邑人之災로다.
육삼은 무망의 재앙이니, 혹 소를 매나 지나가는 사람의 얻음이 읍 사람의 재앙이로다.
단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단사
彖曰 離는 麗也 니 日月이 麗乎天하며 百穀草木이 麗乎土하니 重明으로 以麗乎正하야 乃化成天下하나니라.
단왈 리 리야 일월 이호천 백곡초목 이호토 중명 이리호정 내화성천하
柔 麗乎中正故로 亨하니 是以畜牝牛吉也라.
유 리호중정고 형 시이휵빈우길야
단전에 말하였다. “이(離)는 걸림이니, 해와 달이 하늘에 걸리며 백곡과 초목이 땅에 걸리니, 거듭 밝음으로 바른 데 걸려, 이에 천하를 화하여 이룬다. 부드러운 것이 중정한 데에 걸린 까닭에 형통하니, 이로써 암소를 기르면 길하다.”
괘상사
象曰 明兩이 作離하니 大人이 以하야 繼明하야 照于四方하나니라.
상왈 명량 작리 대인 이 계명 조우사방
상전에 말하였다. “밝은 것 둘이 이(離)를 지으니, 대인이 이를 본받아 밝음을 이어서 사방에 비춘다.”
내괘와 외괘 모두가 이화(離火)☲로 구성되어 있어, 두 개의 밝은 기운이 이괘(離卦)를 형성합니다. 이는 중천건(重天乾)의 구이와 구오의 변화로부터 도출되었으며, 중천건괘의 구이와 구오에 위치한 현자들이 이러한 원리를 실천하여 천지의 광명을 계승하고 사방을 밝게 비추어 만물을 이롭게 합니다. 이제 중천건괘의 구이효사와 구오효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九二는 見龍在田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이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롭다.
九五는 飛龍在天이니 利見大人이니라.
구오는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롭다.
효사 및 효상사
초구(初九)
履 錯然하니 敬之면 无咎리라.
리 착연 경지 무구
초구는 밟는 것이 섞이니, 공경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초구는 내괘 이화(離火)☲의 최하단에 위치하여 일반 백성을 상징하는 자리입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축적된 경험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것이 평범한 백성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때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을, 때로는 예기치 않은 시련을, 때로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며 살아온 여정입니다. 그러나 경건한 자세로 본연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면 과오를 피할 수 있습니다.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은 우주 속 나그네와 같습니다. 신(神)에 대한 경외심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성찰의 길로 인도합니다.
象曰 履錯之敬은 以辟咎也라.
상왈 이착지경 이피구야
상전에 말하였다. “밟는 것이 섞임에 공경하는 것은 허물을 피하는 것이다.”
중화리괘의 초효는 일반 시민들의 삶의 양상을 나타냅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다양한 경험이 혼재되어 있으나, 존중과 경건한 태도로 임한다면 실수와 과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육이(六二)
黃離니 元吉하니라.
황리 원길
육이는 누렇게 걸리니 크게 길하다.
육이는 내괘에서 중정(中正)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누런 빛과 마찬가지로, 육이가 위치한 중(中)의 자리 또한 누런 빛을 상징합니다. 이는 마치 태양이 천공의 중심에서 찬란히 빛나는 것과 같이, 중도(中道)의 원칙을 견지하며 살아온 삶이 매우 길한 것을 의미합니다. 육이의 변화는 화천대유(火天大有)괘를 형성하게 됩니다.
象曰 黃離元吉은 得中道也라.
상왈 황리원길 득중도야
상전에 말하였다. “누렇게 걸려 크게 길함은 중도를 얻은 것이다.”
구삼(九三)
日昃之離니 不鼓缶而歌면 則大耋之嗟라 凶하리라.
일측지리 불고부이가 즉대질지차 흉
구삼은 해가 기울어져 걸리니, 장구를 두드리고 노래하지 않으면, 곧 큰 노인이 슬퍼한다. 흉할 것이다.
구삼은 내괘에서 외괘로 이행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화리(重火離)괘에서 내괘는 오전과 선천을, 외괘는 오후와 후천을 상징합니다. 외호괘의 태택(兌澤)☱은 후천팔괘방위에서 서방과 저녁을 나타내며, 이는 석양(夕陽)을 의미합니다. 선천의 시대가 점차 저물어가고 있으며, 이는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중대한 전환기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장구와 노래로써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의 조화옹(造化翁)께서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전환기에는 중대한 변화와 함께 시련이 찾아오며, 이는 세상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구삼의 변화로 인해 화뢰서합(火雷噬嗑)괘가 형성되어 하늘의 형벌(刑罰)이 내려지게 됩니다. 여기서 '질(耋)'은 고령의 노인을, '대질(大耋)'은 조물주(造物主)와 조화옹(造化翁), 즉 하느님을 상징하는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象曰 日昃之離 何可久也리오.
상왈 일측지리 하가구야
상전에 말하였다. “해가 기울어져 걸림이 어찌 가히 오래하겠는가?”
이는 현재의 상황이 과도기적 단계에 있으며, 중대한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합니다.
구사(九四)
突如其來如라 焚如니 死如며 棄如니라.
돌여기래여 분여 사여 기여
구사는 돌연히 그것이 온다. 불사르니 죽이며 버린다.
구사에서는 후천(後天)으로의 중대한 전환기가 도래합니다. 구삼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선천(先天)의 시대가 저물어감을 북소리와 노래로 알려야 했습니다. 구사에 이르러서는 이미 변화의 과정이 시작되어, 갑작스러운 불의 재앙이 발생합니다. 이는 만물을 소멸시키고 생명을 앗아가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미한 삶을 영위하는 이들은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견뎌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象曰 突如其來如는 无所容也니라.
상왈 돌여기래여 무소용야
상전에 말하였다. “돌연히 그것이 옴은 용납할 바가 없다.”
육오(六五)
出涕沱若하며 戚嗟若이니 吉하리라.
출체타약 척차약 길
육오는 눈물 나옴이 물 흐르듯 하며, 슬퍼하고 탄식하는 듯하니 길할 것이다.
육오는 외괘의 중앙에 위치한 왕공(王公)의 자리를 상징합니다. 외괘는 이화(離火)☲로서 불의 재앙을 의미하며, 육오가 변화하면 외괘는 건천(乾天)☰의 하늘이 됩니다. 세상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인력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재앙이 하늘로부터 발생하여, 통치자는 고통받는 백성들을 바라보며 깊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왕공은 심오한 근심과 비애를 경험하지만, 이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므로 왕공(王公) 개인에게는 길한 의미를 지닙니다.
象曰 六五之吉은 離王公也일새라.
상왈 육오지길 이왕공야
상전에 말하였다. “육오의 길함은 왕공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상구(上九)
王用出征이면 有嘉니 折首코 獲匪其醜면 无咎리라.
왕용출정 유가 절수 획비기추 무구
상구는 왕이 나가서 정벌하면 아름다움이 있으니, 머리를 결단하고, 얻는 것이 그 무리가 아니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육오의 위치에서 왕공(王公)은 하늘이 내리는 재앙 앞에서 무력함을 느끼며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의로운 세상의 실현은 단순히 천벌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이에 하늘의 왕(王)이 세상의 악(惡)을 바로잡고자 직접 나서게 됩니다. 상구의 변화로 인해 양이 음으로 전환되며 외괘가 진뢰(震雷)☳로 변화하여, 군사력을 동원한 정벌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상은 질서를 되찾고 조화를 이룹니다. 다만, 악행의 처벌은 주동자(首魁)에 한정되어야 하며, 추종자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이는 지도자의 변화에 따라 그 추종자들 역시 선한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象曰 王用出征은 以正邦也라.
상왈 왕용출정 이정방야
상전에 말하였다. “왕이 나가서 정벌함은 나라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이제 왕의 정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중화리(重火離)괘의 상구효가 변화하면서 하경의 55번째 괘인 뇌화풍(雷火豐)괘로 전환됩니다. 뇌화풍괘는 하늘의 심판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두 괘의 연관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경 마지막괘 마지막효인 중화리괘 상구효와하경 55번째 뇌화풍괘
중화리괘(重火離卦)
上九는 王用出征이면 有嘉니 折首코 獲匪其醜면 无咎리라.
뇌화풍괘(雷火豐卦)
괘사 : 豐은 亨하니 王이아 假之하나니 勿憂홀전 宜日中이니라.
중화리괘와 중수감괘는 천도의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전환기에 발생하는 하늘의 재앙을 상징합니다. 특히 중화리괘의 상효가 변화하여 생성되는 뇌화풍괘는 《주역》의 64괘 중에서도 하늘의 심판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괘입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하경(下經)의 뇌화풍괘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상경 30괘 회광반조(回光反照)]
이제 30번째 중화리괘를 통해 《주역》 상경의 30괘를 완성하게 됩니다. 각 괘의 심오한 의미를 되새기며 상경 30괘의 괘상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