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의
천도의 운행에 큰 변화가 일고, 사회의 변혁에 큰 어려움이 닥칠 때, 군자는 덕행을 떳떳하게 하고 가르치는 일을 익혀야 한다(常德習敎).
괘명과 괘상
외괘와 내괘가 모두 감수(坎水)☵로 구성된 괘를 '감(坎)'이라고 합니다. 이는 물이 이중으로 나타나 '중수(重水)'라고 표현되며, 이로 인해 '감(坎)'이라는 괘명이 부여되었습니다. 감(坎)은 구덩이를 상징하며, 이중으로 구덩이가 존재하여 매우 위험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특히 내괘의 구이와 외괘의 구오가 각각 음(陰)의 영향 하에 있어 그 위험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대과(大過)괘에서 논의했듯이,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전환기에는 양강(陽剛)의 과도함으로 인한 문제와 함께, 자연의 기운이 극에 달할 때 발생하는 재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천재(天災)는 주로 불(熱)로 인한 재앙(重火離)과 물로 인한 재해로 나타나는데, 중수감(重水坎)괘는 바로 이러한 물의 과잉으로 인한 재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수감괘는 중지곤(重地坤)괘를 기반으로 형성됩니다. 중지곤괘의 내괘와 외괘에서 각각 중앙에 위치한 육이와 육오가 변화하면서 중수감이 생성되며, 이로 인해 물이 지하로 침투하여 자연재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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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物不可以終過라 故로 受之以坎하고
물불가이종과 고 수지이감
물건이 가히 끝까지 지나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감으로 받고
모든 상황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한계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극단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대과괘(大過卦) 다음에 위험과 빠짐을 상징하는 감괘(坎卦)가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괘사
習坎은 有孚하야 維心亨이니 行하면 有尙이리라.
습감 유부 유심형 행 유상
습감(習坎)은 믿음을 두어서 오직 마음이 형통하니, 행하면 숭상함이 있을 것이다.
내괘와 외괘가 모두 감(坎)으로 구성되어 있어 '습감(習坎)'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이는 내부와 외부 모두에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에서는 확고한 신념이 필수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굳건한 믿음으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 자세를 견지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타인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어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단전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단사
彖曰 習坎은 重險也니 水 流而不盈하며 行險而不失其信이니 維心亨은 乃以剛中也오 行有尙은 往有功也라.
단왈 습감 중험야 수 류이불영 행험이불실기신 유심형 내이강중야 행유상 왕유공야
天險은 不可升也오 地險은 山川丘陵也니 王公이 設險하야 以守其國하나니 險之時用이 大矣哉라.
천험 불가승야 지험 산천구릉야 왕공 설험 이수기국 험지시용 대의재
단전에 말하였다. “습감(習坎)은 거듭 험하니, 물이 흘러서 차지 않으며, 험한 데를 행하여도 그 믿음을 잃지 않으니, ‘오직 마음이 형통함’은 이에 강으로써 가운데 하기 때문이고, ‘가서 숭상함이 있음’은 가서 공이 있는 것이다. 하늘의 험함은 가히 오르지 못하는 것이고, 땅의 험함은 산과 내와 구릉이니, 왕공이 험함을 베풀어서 그 나라를 지키니, 험함의 때와 씀이 크도다.”
위험한 상황은 때로는 피할 수 없으나,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의 위험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이를 의미하며, 땅의 위험은 자연적인 지형의 험준함을 나타냅니다. 통치자들은 이러한 자연적 방어물을 국가 방위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니, 위험의 시의적절한 운용이 중대한 의미를 지닙니다.
괘상사
象曰 水 洊至 習坎이니 君子 以하야 常德行하며 習敎事하나니라.
상왈 수 천지 습감 군자 이 상덕행 습교사
상전에 말하였다. “물이 거듭 이르는 것이 습감(習坎)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덕행을 떳떳하게 하며 가르치는 일을 익힌다.”
감괘(坎卦)는 내괘와 외괘가 모두 물의 형상으로 구성되어 연속적으로 흐르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습감(習坎)이라고 명명됩니다. 이러한 물의 지속적인 흐름의 원리에서, 군자는 난관에 직면했을 때에도 고결한 품성을 유지하며,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연의 이치와 인간 사회의 원리를 전달하는 교육적 소임에 전념합니다.
개인의 진정한 품격은 역경 속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시련의 순간에 소인(小人)은 본연의 도를 상실하고 개인적 이익 추구에 매몰되어 통찰력을 잃게 되나, 군자(君子)는 오히려 더욱 숭고한 덕성으로 타의 모범이 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소인은 자제력을 상실하여 환경에 휩쓸리는 반면, 군자는 학문 연구와 교육의 책무에 한층 더 정진합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육(初六)
習坎애 入于坎窞이니 凶하니라.
습감 입우감담 흉
초육은 거듭 험함에 험한 구덩이에 들어가니 흉하다.
첫 번째 효인 초육은 본연의 자리에서 벗어나 있으며 중용의 덕을 갖추지 못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이중으로 위험한 상황의 최하단에 위치하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형상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불길한 결과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象曰 習坎入坎은 失道라 凶也라.
상왈 습감입감 실도 흉야
상전에 말하였다. “거듭 험함에 구덩이에 들어감은 도를 잃은 것이다. 흉하다.”
구이(九二)
坎애 有險하나 求를 小得하리라.
감 유험 구 소득
구이는 구덩이(坎)에 험함이 있으나, 구함을 조금 얻을 것이다.
구이는 음의 자리에 양의 기운으로 존재하며 내괘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록 위험한 상황의 중심에 있으나 중도를 견지함으로써, 약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어 자신을 보호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이므로, 겨우 자신의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象曰 求小得은 未出中也일새라.
상왈 구소득 미출중야
상전에 말하였다. “구함을 조금 얻는 것은 가운데에서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육삼(六三)
來之에 坎坎하며 險에 且枕하야 入于坎窞이니 勿用이니라.
래지 감감 험 차침 입우감담 물용
육삼은 오고 감에 구덩이와 구덩이며, 험한 데에 또 베개를 삼아 험한 구덩이(감담)에 들어가니, 쓰지 말라.
육삼은 내괘와 외괘의 감수(坎水)☵ 사이에 위치하여 이중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적절한 위치에서 벗어나 있으며 중용의 덕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더 깊은 곤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위험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안주하려는 모습과 같습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어떠한 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象曰 來之坎坎은 終无功也리라.
상왈 래지감감 종무공야
상전에 말하였다. “오나가나 구덩이와 구덩이인 것은 마침내 공이 없을 것이다.”
육사(六四)
樽酒와 簋貳를 用缶하고 納約自牖면 終无咎하리라.
준주 궤이 용부 납약자유 종무구
육사는 동이 술과 대그릇 둘을 질그릇에 쓰고, 간략하게 드리되 바라지창으로부터 하면, 마침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육사는 내괘의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외괘 감수(坎水)☵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록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육사는 음양의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며 대신(大臣)의 위치에서 구오 군주와 협력하여 현재의 난관을 해결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육사는 구오 군주와의 면담을 통해 시국을 논하고자 합니다. 정중하게 준비된 주안상을 들창을 통해 은밀히 전달하며, 질박한 그릇에 담긴 것처럼 순수한 충정으로 군주에게 시대의 난제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올리고자 합니다.
象曰 樽酒簋貳는 剛柔際也일새라.
상왈 준주궤이 강유제야
상전에 말하였다. “동이 술과 대그릇 둘은 강과 유가 만나기 때문이다.”
육사가 동이주와 음식을 담은 두 개의 대그릇을 들창을 통해 정중하게 전달하는 것은 국가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육사의 음(陰)이 구오의 양(陽)과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오(九五)
坎不盈이니 祗旣平하면 无咎리라.
감불영 지기평 무구
구오는 구덩이가 차지 않으니, 이미 평평한 데 이르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구오는 외괘 감☵의 중심에 위치하여 지도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이 매우 위태로워, 백성들을 돕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구오는 외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으나, 깊은 구덩이에 물이 가득 차지 않은 상황과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에 도달한다면, 구오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타인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중수감괘에서 군주의 위치에 있는 구오는 현재로서는 백성들을 구제하고 보살필 여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효상전에서는 중(中)의 영향력이 미약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象曰 坎不盈은 中이 未大也라.
상왈 감불영 중 미대야
상전에 말하였다. “구덩이가 차지 않음은 가운데가 크지 못한 것이다.”
상육(上六)
係用徽纆하야 寘于叢棘하야 三歲라도 不得이니 凶하니라.
계용휘묵 치우총극 삼세 부득 흉
상육은 매는데 휘와 묵을 써서 가시덩굴에 두어 삼년이라도 얻지 못하니 흉하다.
'휘(徽)'는 삼겹 끈이며, '묵(纆)'은 이겹 끈으로, 이 '휘묵(徽纆)'은 구속용 포승줄을 의미합니다. 상육의 변화로 외괘가 손풍(巽風)☴이 되면서, 손(巽)의 음목(陰木) 성질로 인해 끈의 의미가 도출됩니다. 가시덤불에 두는 것은 구금의 은유적 표현입니다. 이는 포승줄로 구속되어 3년간 구금된 상태로,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되는 불길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상육은 중수감괘의 최상단에 위치하여 위험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이러한 위치에서 상육은 구오와 육사와 협력하여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상육이 대표하는 소인(小人)은 자신의 안위만을 고려하여 타인의 고난을 외면함으로써 올바른 도리를 저버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3년이라는 장기간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중수감괘 상육효사는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象曰 上六失道는 凶三歲也리라.
상왈 상륙실도 흉삼세야
상전에 말하였다. “상육이 도를 잃음은 흉함이 삼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