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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뢰둔

괘의

천지가 열리니 만물을 창조하고 세상을 일으켜 천하를 다스리라(創世經綸).

괘명과 괘상

이 괘는 외괘로 감수(坎水)☵와 내괘로 진뢰(震雷)☳로 구성되어 있으며, '둔(屯)'이라고 명명됩니다. '屯'은 '준'과 '둔' 두 가지 발음이 있으나, 이 괘에서는 '둔'으로 읽습니다. 이는 천지 창조 이후 중천건의 하늘과 중지곤의 땅의 기운이 서로 교감하여 만물이 태동하는 초기의 도전적인 시기를 상징합니다.
천지의 양기와 음기가 중지곤괘 상육효에서 상호작용하며(龍戰于野) 만물이 창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태동의 과정과 함께 도전적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는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착수하는 단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내괘 진(震)☳은 천지의 기운이 융합하여 지하에서 양기가 잉태되는 현상을 상징하며, 외괘 감(坎)☵은 향후 직면하게 될 난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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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서괘전」(序卦傳)은 중천건괘중지곤괘 다음에 수뢰둔괘가 온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有天地然後에 萬物이 生焉하니 盈天地之間者 唯萬物이라. 유천지연후    만물    생언 영천지지간자 유만물 故로 受之以屯하니 屯者는 盈也니 屯者는 物之始生也라. 고    수지이둔       둔자   영야    둔자    물지시생야 천지가 있고 난 뒤에 만물이 생하니, 천지 사이에 가득 찬 것이 오직 만물이다. 그러므로 둔으로 받으니, 둔은 가득 참이니 둔은 물건이 처음으로 생기는 것이다.
만물의 탄생은 천지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천지 사이에는 무수한 생명이 존재하며, 하늘의 기운이 하강하고(天氣下降) 땅의 기운이 상승하여(地氣上昇) 서로 교감함으로써 만물이 생성되는 근본적인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천지 기운의 결합은 마치 음양의 조화와 같으며,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인한 정혈(精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괘사

屯은 元亨코 利貞하니 勿用有攸往이오 利建侯하니라. 둔    원형    이정      물용유유왕       이건후 둔은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가는 바를 두지 말고 제후를 세움이 이롭다.
천지의 덕성인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네 가지 덕목이 부여되어 생명력(精氣)이 축적됨에 따라 크게 형통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유익합니다. 다만, 천지의 기운이 응집되어 만물이 최초로 출현하는 시기이므로, 독자적인 진행은 어렵고 적절한 지도력을 갖춘 제후(諸侯)를 임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괘사의 주석서인 단전(彖傳)에서 상세히 논하고 있습니다.

단사

彖曰 屯은 剛柔 始交而難生하며 動乎險中하니 大亨貞은 雷雨之動이 滿盈일새라. 단왈 둔    강유 시교이난생      동호험중 대형정    뇌우지동    만영 天造草昧에는 宜建侯오 而不寧이니라. 천조초매       의건후   이불녕 단전에 말하였다. “둔은 강과 유가 처음 사귀어 어렵게 나오며 험한 가운데 움직이니, 크게 형통하고 바른 것은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늘이 초매를 짓는 데는 마땅히 제후를 세워야 하고, 편안하지 못하다.”
천지의 양기와 음기가 처음으로 조화를 이루어 상호작용하며, 이로 인해 만물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천지의 기운이 우레와 비의 형태로 충만하여 큰 발전과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창조의 시기에는 세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의 선임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여정이 불확실하여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이는 모든 새로운 시도의 시작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괘상사

象曰 雲雷 屯이니 君子 以하야 經綸하나니라. 상왈 운뢰 둔       군자 이      경륜 상전에 말하였다. “구름과 우레가 둔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경륜해 나간다.”
내괘는 진☳으로서 우레의 강력한 기운을 상징하며, 외호괘 간☶과 외괘 감☵의 조합은 산봉우리에 걸쳐있는 구름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구름과 우레의 역동적인 기운이 '둔'의 본질적 의미를 형성하며, 군자는 이러한 자연의 상징을 통해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내괘 진뢰☳는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시기를 의미하며, 외괘 감수☵는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둔괘의 각 효는 시기와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구(初九)

磐桓이니 利居貞하며 利建侯하니라. 반환       이거정      이건후 초구는 반환함(머뭇거림)이니, 바른 데에 거처함이 이로우며 제후를 세움이 이롭다.
수뢰둔괘의 초구는 천지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생명과 사업이 시작되는 단계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외호괘 간☶과 외괘 감☵의 형상은 험준한 산에 구름이 걸린 모습으로, 앞길이 불분명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의 위치에서 안정을 도모하며 내실을 다지고, 적절한 지도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둔괘에서는 구오효가 초구를 이끄는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해석에 대해 효상전은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象曰 雖磐桓하나 志行正也며 以貴下賤하니 大得民也로다. 상왈 수반환       지행정야   이귀하천       대득민야 상전에 말하였다. “비록 머뭇거리나 뜻이 바름을 행하며, 귀함으로써 천한 데에 아래 하니, 크게 백성을 얻도다.”
초구에서는 비록 경험과 역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바른 방향성을 유지하며 전진합니다. 천명을 받아 고결한 이상을 품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게 백성들 가운데 머물며 실력을 배양하고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민심을 얻는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육이(六二)

屯如邅如하며 乘馬班如하니 匪寇면 婚媾리니 둔여전여      승마반여       비구    혼구 女子 貞하야 不字라가 十年에야 乃字로다. 여자 정      부자       십년       내자 육이는 어려운 듯 머뭇거리는 듯 하며, 말을 타도 말이 서성거리니, 도적이 아니면 청혼해 오리니, 여자가 곧아서 시집가지 않다가 십년에야 이에 시집가도다.
두 번째 효인 육이는 중정한 음으로서 외괘의 중정한 양인 구오와 상응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음위에 음이 자리하여 유순한 성질로 인해 결단력이 부족하며, 외호괘가 험준한 산(간☶)으로 막혀있어 전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하단의 양(초구)과 정응 관계에 있는 양(구오) 사이에서 선택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중정의 원리에 따라 구오와 만나게 되지만, 초구로 인한 우유부단함 때문에 귀중한 10년이라는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
'자(字)'는 여자의 혼인을 의미하며, 《예기(禮記)》에서는 '여자의 혼인을 허락할 때에는 비녀를 꽂고 자(字)를 부여한다'(女子 許嫁 笄而字)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象曰 六二之難은 乘剛也오 十年乃字는 反常也라. 상왈 육이지난    승강야    십년내자    반상야 상전에 말하였다. “육이의 어려움은 강을 탔기 때문이고, 십 년 만에 시집감은 떳떳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육이의 어려움은 구오 양과의 정응 관계에도 불구하고 초구 양의 강한 영향력으로 인해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십 년 후의 혼인'은 결국 정응인 구오와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여 정도를 따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삼(六三)

卽鹿无虞라 惟入于林中이니 즉록무우   유입우임중 君子 幾하야 不如舍니 往하면 吝하리라. 군자 기       불여사    왕      인 육삼은 사슴사냥에 나아가나 우인(虞人 : 몰이꾼)이 없다. 오직 숲 속으로 들어가니, 군자가 기미를 보아서 그치는 것만 같지 못하니, 가면 인색할 것이다.
세 번째 효인 '육삼'은 양의 자리에 음이 위치하여 부적절한 상태입니다. 외호괘가 산(간☶)을 이루고 있으며, 상효와의 정응 관계가 부재하여 조력자(몰이꾼) 없이 홀로 숲으로 들어가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군자는 상황의 기미를 신중히 살펴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전진한다면 불리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象曰 卽鹿无虞는 以從禽也오 君子舍之는 往하면 吝窮也라. 상왈 즉록무우    이종금야    군자사지    왕      인궁야 상전에 말하였다. “사슴사냥에 나아가 몰이꾼이 없는 것은 새를 좇음이요, 군자가 그치는 것은 가면 인색하여 궁하게 된다.”
이는 현재 자신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음에도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적절한 준비 없이 사슴 사냥을 시도하다가 결국 작은 새를 쫓게 되는 것과 같으며, 이러한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면 결과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군자라면 이 시점에서 진행 중인 일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육사(六四)

乘馬班如니 求婚媾하야 往하면 吉하야 无不利하리라. 승마반여    구혼구      왕       길       무불리 육사는 말을 탔다가 서성거리니, 혼인을 구하여 가면, 길해서 이롭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네 번째 위치의 육사는 외괘 감☵의 위치에서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응 관계인 초구와의 연결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위에 위치한 구오 양의 영향력을 고려하며 결정을 망설입니다. 그러나 정응의 원리에 따라 육사는 자연스럽게 초구와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며,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할 때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전개될 것입니다.
象曰 求而往은 明也라. 상왈 구이왕    명야 상전에 말하였다. “구하여 감은 밝게 하는 것이다.”
육사는 음자리에 음으로 자리하여 적절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정응인 초구와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구와의 혼인을 추구하는 행위는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오(九五)

屯其膏니 小貞이면 吉코 大貞이면 凶하리라. 둔기고    소정      길     대정      흉 구오는 그 고택(膏澤:은혜)이 어려우니, 조금 바르게 하면 길하고 크게 고집하면 흉할 것이다.
구오는 외괘의 중심 위치에서 둔괘 전체를 관리하는 중요한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지도자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제약이 있습니다. 외괘가 감괘☵의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며, 구오는 초구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보조적 역할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지도자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겸손과 융통성 있는 접근이 성공을 가져올 것이며, 반대로 통치자로서의 권위를 고수한다면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象曰 屯其膏는 施 未光也라. 상왈 둔기고    시 미광야 상전에 말하였다. “그 고택이 어려운 것은 베풂이 빛나지 못한 것이다.”
둔괘의 상황에서는 초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크기 때문에 구오가 인군으로서의 역할을 고집하게 되면 그 시혜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게 됩니다.

상육(上六)

乘馬班如하야 泣血漣如로다. 승마반여      읍혈연여 상육은 말을 탔다가 서성거려서 피눈물이 줄줄 흐르도다.
최상위 효인 상육은 초기 단계의 핵심적 역할로부터 멀어져 주변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둔괘의 상황에서는 초구구오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이들은 이들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효들 간의 상응 관계를 분석하면, 초구는 육사와, 육이는 구오와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고 있으나, 상육과 육삼은 동일한 음의 성질로 인해 상호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상육은 인접한 구오의 양기에 의지하려 하지만, 구오는 이미 정응 관계인 육이와 연결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상육은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는 수뢰둔의 도전적인 창업 과정에서 상육이 실질적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자신의 무력함을 절감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象曰 泣血漣如어니 何可長也리오. 상왈 읍혈연여      하가장야 상전에 말하였다. “피눈물이 줄줄 흐르니 어찌 가히 오래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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