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의
천도가 큰 변화를 일으키고 크게 지나쳐서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올 때, 홀로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멀리해도 번민하지 않을 수 있는 도와 심법을 갖추라(獨立不懼).
괘명과 괘상
대과(大過)괘는 외괘 태택(兌澤)☱과 내괘 손풍(巽風)☴의 결합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과도한 초과', '중대한 결함', '거대한 변화의 통과'를 의미하는데,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면 내부에 4개의 양강(陽剛) 효가 배치되어 있으나, 상하의 음효(陰爻)가 취약하여 근본(本)과 종말(末)이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호괘가 중천건(重天乾)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천체의 거대한 운행과 같은 중대한 변화의 과정을 함의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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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頤者는 養也니 不養則不可動이라 故로 受之以大過하고
이자 양야 불양즉불가동 고 수지이대과
이(頤)란 기름이니, 기르면 가히 움직이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대과로써 받고
산뢰이(山雷頤)괘에서 영양을 공급받아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변화와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큰 변화와 과도한 움직임을 상징하는 택풍대과(澤風大過)괘가 산뢰이괘의 다음 순서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괘사
大過는 棟이 橈니 利有攸往하야 亨하니라.
대과 동 요 이유유왕 형
대과(大過)는 마룻대(기둥)가 흔들리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형통하다.
단사
彖曰 大過는 大者 過也오 棟橈는 本末이 弱也라.
단왈 대과 대자 과야 동요 본말 약야
剛過而中하고 巽而說行이라.
강과이중 손이열행
利有攸往하야 乃亨하니 大過之時 大矣哉라.
이유유왕 내형 대과지시 대의재
단전에 말하였다. “대과(大過)는 큰 것이 지나가는 것이고, 기둥이 흔들림은 본과 말이 약한 것이다. 강한 것이 지나치되 가운데하고, 겸손하고 기쁨으로 행한다.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이에 형통하니, 대과의 때가 크도다.”
대과는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내부에는 네 개의 양효가 음효와 비교하여 불균형한 상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둥의 불안정성은 초효와 상효가 음(陰)의 성질을 띠어 근본과 끝이 취약한 상태에서 기인하며, 이로 인해 내부의 강건한 기둥이 안정성을 잃게 됩니다. 괘의 특성을 살펴보면, 중심부에 위치한 네 개의 양효가 과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내괘 손풍(巽風)☴의 겸양과 외괘 태택(兌澤)☱의 화평함이 조화를 이루며 전진합니다. 이러한 균형적 진행은 유익한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이는 선천(先天)에서 후천(後天)으로의 전환기를 상징하는 대과(大過)의 시기가 지니는 중요한 함의입니다.
괘상사
象曰 澤滅木이 大過니 君子 以하야 獨立不懼하며 遯世无悶하나니라.
상왈 택멸목 대과 군자 이 독립불구 돈세무민
상전에 말하였다. “연못이 나무를 멸하는 것이 대과(大過)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을 멀리해도 번민하지 않는다.”
대과(大過)괘의 구조를 살펴보면, 내괘의 손풍(巽風)☴이 음목(陰木)의 성질을, 외괘의 태택(兌澤)☱이 연못의 성질을 나타냅니다. 이는 마치 연못에 잠긴 나무가 그 생명력을 잃어가는 형상을 보여줍니다. 후천팔괘의 관점에서는 서방(西方)의 금(金)기운을 상징하는 태☱와 동방(東方)의 목(木)기운을 상징하는 손☴의 관계로 해석됩니다. 현대적 맥락에서 이는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 간의 긴장 관계를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육(初六)
藉用白茅니 无咎하니라.
자용백모 무구
초육은 자리를 까는데 흰 띠를 쓰니, 허물이 없다.
초육은 대과(大過)괘의 최하위에 위치하며, 본래 양의 자리에 음이 자리하여 겸손한 위치를 상징합니다. 대과의 시기에는 이러한 겸손한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특히 진정성 있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이는 제례에서 화려한 장식 대신 소박한 흰 띠풀을 사용하는 것으로 표현되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태도는 결과적으로 무탈한 상황을 이끌어냅니다. 외괘 태(兌)☱는 연못을, 내괘 손(巽)☴은 음목을 상징하여, 연못가에서 자라는 띠풀의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이 위치의 중요성은 「계사상전」 제8장에서 상세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初六藉用白茅니 无咎라하니 子曰 苟錯諸地라도 而可矣어늘 藉之用茅하니 何咎之有리오 愼之至也라. 夫茅之爲物이 薄而用은 可重也니 愼斯術也하야 以往이면 其无所失矣리라.
공자께서는 "초육이 제례를 위해 흰 띠풀을 사용하는 것은 허물이 없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단순히 땅에 놓아두어도 무방할 것을, 띠풀을 깔아 사용하니 어찌 허물이 있겠는가? 이는 신중함의 극치입니다. 띠풀은 비록 소박한 물건이나 그 쓰임은 귀중한 것이니, 이러한 방식을 신중히 따른다면 잃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象曰 藉用白茅는 柔在下也라.
상왈 자용백모 유재하야
상전에 말하였다. “자리를 까는데 흰 띠를 씀은 부드러운 것이 아래에 있어서이다.”
구이(九二)
枯楊이 生稊하며 老夫 得其女妻니 无不利하니라.
고양 생제 노부 득기여처 무불리
구이는 마른 버들이 싹을 내며, 늙은 사내가 그 여처를 얻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구이는 내괘의 중심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괘는 손풍(巽風)☴으로서 음목(陰木)의 성질을 지니며, 구이가 변화하면 내괘는 간산(艮山)☶이 됩니다. 이는 외괘 태택(兌澤)☱의 연못가 언덕에 위치한 마른 버들을 상징합니다. 초효의 음기운의 영향으로 구이의 마른 버들에서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데, 이는 마치 노년의 남성이 젊은 여성을 배우자로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러한 결합은 비록 통상적이지는 않으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 괘상이 함의하는 바는 매우 심오합니다. 마른 버들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현상은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중대한 위기로 인해 청년 남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이 연장자와 혼인하게 되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또한 이는 생명력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의 재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주역》의 체계에서 상경(上經)의 선천에서 하경(下經)의 후천으로의 전환 원리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이의 변화로 인해 음으로 전환되면서 지괘는 택산함(澤山咸)괘가 되는데, 이 함괘(咸卦)는 후천을 상징하는 하경(下經)의 첫 번째 괘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象曰 老夫女妻는 過以相與也라.
상왈 노부여처 과이상여야
상전에 말하였다. “늙은 사내와 아내(여처)는 지나침으로 서로 더부는 것이다.”
구삼(九三)
棟이 橈니 凶하니라.
동 요 흉
구삼은 기둥이 흔들리니, 흉하다.
象曰 棟橈之凶은 不可以有輔也일새라.
상왈 동요지흉 불가이유보야
상전에 말하였다. “기둥이 흔들려 흉함은 가히 도움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사(九四)
棟隆이니 吉커니와 有它면 吝하리라.
동륭 길 유타 인
구사는 기둥이 높아지니 길하지만, 다른 것을 두면 인색할 것이다.
구사는 외괘의 위치로 상승하여 기둥이 높아진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이전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위치에서는 자신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초육의 음(陰)과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게 되면, 다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사는 구오와 협력하여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야 합니다.
象曰 棟隆之吉은 不橈乎下也일새라.
상왈 동륭지길 불요호하야
상전에 말하였다. “기둥이 높아져 길함은 아래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구사의 높은 위치가 길한 것은 그가 하위 구성원들, 특히 초육의 음적 영향력에 동요되지 않는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위의 음적 요소에 영향을 받게 된다면, 이는 단순히 자원의 제약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전체 구조를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과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오(九五)
枯楊이 生華하며 老婦 得其士夫니 无咎나 无譽리라.
고양 생화 노부 득기사부 무구 무예
구오는 마른 버들이 꽃을 피우며, 늙은 아내가 그 사부(젊은 남편)를 얻으니, 허물이 없으나 명예도 없을 것이다.
구오는 외괘 태☱의 중정(中正)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괘가 중천건(重天乾)으로 변화하여 마른 버들을 상징하며, 상위에 위치하여 꽃을 피우는 자리를 나타냅니다. 구오는 태☱ 연못의 상효 음기운의 영향으로, 적절한 시기를 지났음에도 늦게 개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는 마치 연장자인 여성이 젊은 배우자와 결합하는 상황과 유사한데, 이러한 결합이 반드시 부적절한 것은 아니나 사회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마른 버들의 개화가 지속성을 갖기 어렵듯이, 이러한 결합에서는 생산적 측면의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는 여성의 만혼 현상과 연하 배우자 선택은 이러한 맥락에서 고찰해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象曰 枯楊生華 何可久也며 老婦士夫 亦可醜也로다.
상왈 고양생화 하가구야 노부사부 역가추야
상전에 말하였다. “마른 버들에 꽃이 나옴이 어찌 가히 오래갈 것이며, 늙은 아내와 젊은 남편이 또한 추하도다.”
상육(上六)
過涉滅頂이라 凶하니 无咎하니라.
과섭멸정 흉 무구
상육은 지나치게 건너다 이마를 멸한다. 흉하니 허물할 데가 없다.
상육은 태☱의 최상단에 위치하여 기운이 이미 약화된 상태입니다. 이는 강한 양의 기운을 지나치게 상승하여 정점에 도달한 결과로, 비유하자면 머리를 다치는 상황과 같습니다. 최상단의 효는 인체의 머리와 정수리를 상징하며, 태☱는 후천팔괘에서 서쪽과 저녁을 의미하여 기운이 쇠퇴하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이는 손상(毁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과잉으로 인한 손상이므로, 이는 필연적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象曰 過涉之凶은 不可咎也니라.
상왈 과섭지흉 불가구야
상전에 말하였다. “지나치게 건너서 흉한 것은 가히 허물하지 못한다.”
택풍대과(澤風大過)괘와 주역 상경·하경의 체계
《주역》 상경의 30괘 체계는 천지의 기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중천건(하늘)과 중지곤(땅)의 에너지가 수뢰둔에서 결합하여 만물이 생성되고, 이로써 선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후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하는데, 23번째 산지박괘에서 쇠퇴하고, 24번째 지뢰복괘에서 회복하며, 25번째 무망괘에서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26번째 대축괘에서 문명이 절정에 도달합니다. 27번째 산뢰이괘는 중지곤의 형태로 대지의 양육을 상징하며, 이러한 성장이 극점에 달하면 28번째 택풍대과괘로 전환됩니다. 대과괘의 중천건 형태는 하늘의 섭리, 즉 천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