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의
밟아 온 이력과 역사를 보아 백성의 뜻을 잘 분별하여 정하라(辯定民志).
괘명과 괘상
외괘는 건천(乾天)☰과 내괘는 태택(兌澤)☱으로 구성된 '이(履)'괘는 진보와 발전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발걸음을 내딛는 행위와 축적된 경험(履歷)을 상징합니다. 중천건(重天乾)괘에서 시작하여 천택리(天澤履)괘에 이르는 과정은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장대한 서사입니다. 이는 천지 창조 이후 만물의 생성과 발전, 시련과 성장, 그리고 문명의 진보를 체계적으로 나타냅니다. 천택리괘는 이러한 발전의 궤적을 성찰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천간(天干)이 갑(甲)에서 계(癸)까지 진행되는 것과 유사한 맥락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개인의 삶과 사회,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체계적인 발전 과정을 통해 형성됩니다.
후천팔괘방위의 관점에서, 건☰은 서북방에, 태☱는 서방에 위치합니다. 이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서 겨울의 휴식기로 전환되는 시기를 상징하며, 봄부터 경작해온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시기입니다. 상단의 하늘과 하단의 연못이라는 배치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시하며, 이는 자신의 내면(心淵)을 진정성 있게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九三은 君子 終日乾乾하야 夕惕若하면 厲하나 无咎리라.
구삼은 군자가 종일토록 굳세고 굳세어서 저녁에 두려운 듯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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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物畜然後에 有禮라 故로 受之以履하고
물축연후 유례 고 수지이리
물건을 쌓은 연후에 예가 있다. 그러므로 이괘(履卦)로써 받고
문명이 발전하고 물질적 풍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는 체계적인 질서와 예(禮)를 필요로 합니다. 비록 역사적으로 경쟁과 갈등이 있었으나, 궁극적으로는 상호 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의 지혜가 요구되며,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예(禮)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축괘 이후에 예(禮)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괘(履卦)가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괘사
履虎尾라도 不咥人이라 亨하니라.
이호미 부질인 형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는다. 형통하다.
인간의 삶에서 우리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상의 진로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도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치 호랑이의 꼬리를 밟은 것과 같은 상황에서도 균형 잡힌 판단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내괘 태택(兌澤)☱은 후천팔괘방위에서 서방(西方)에 위치하며, 이는 백호(白虎)를 상징하여 호랑이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석을 제시합니다.
단사
彖曰履는 柔履剛也니 說而應乎乾이라
단왈리 유리강야 열이응호건
是以履虎尾不咥人亨이라.
시이이호미부질인형
剛中正으로 履帝位하야 而不疚면 光明也라.
강중정 이제위 이불구 광명야
단전에 말하였다. “이(履)는 유가 강에 밟힘이니, 기쁨으로 하늘에 응한다. 이로써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강건하고 중정함으로 황제의 자리를 밟아 병폐가 없으면 광명하다.”
이 괘에서 '호랑이 꼬리를 밟는다'는 표현은 음(陰)의 위치가 외괘의 강건한 하늘의 영향 아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내괘의 태☱가 외괘의 하늘☰과 조화롭게 호응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괘(履卦)'의 구오가 외괘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강건함과 중정함을 통해 통치자의 지위를 수행할 때 무리 없이 광명정대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괘상사
象曰 上天下澤이 履니 君子 以하야 辯上下하야 定民志하나니라.
상왈 상천하택 이 군자 이 변상하 정민지
상전에 말하였다.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못이 이(履)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위아래를 분별하여 백성의 뜻을 정한다.”
천택리괘는 외괘가 하늘☰이며 내괘가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호괘는 이화(離火)☲이고 외호괘는 손풍(巽風)☴입니다. 이는 마치 하늘의 태양이 연못 수면에 비치고, 바람이 일으킨 물결이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비록 태양은 하나이며 진실 역시 명확하게 존재하지만, 사회에 유통되는 각종 소문들이 진실로 오인되어 실제를 왜곡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못에 비친 하늘의 모습이 실제 하늘과 동일해 보이듯이, 현명한 지도자는 이러한 현상을 통찰하여 본질과 표면을 정확히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의를 올바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구(初九)
素履로 往하면 无咎리라.
소리 왕 무구
초구는 본래대로 밟아 나아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초구는 양의 자리에 양의 기운으로 존재하여, 본연의 위치를 수호하는 백성을 상징합니다. 천부적 본성을 온전히 수용한 백성이 그 순수한 본질을 따라 살아갈 때 과오가 없습니다. 이는 외부의 의존 없이 자신의 타고난 본성과 천명(天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象曰 素履之往은 獨行願也라.
상왈 소리지왕 독행원야
상전에 말하였다. “본래대로 밟아 감은 홀로 원함을 행하는 것이다.”
본래대로 밟아가는 것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성품과 천명에 따라 독자적으로 삶의 목적을 실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구이(九二)
履道 坦坦하니 幽人이라아 貞코 吉하리라.
이도 탄탄 유인 정 길
구이는 밟는 도가 탄탄하니, 그윽한 사람(幽人)이라야 바르게 하고 길할 것이다.
구이는 내괘의 중심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이가 변화하면 내괘는 진뢰(震雷)☳가 되어 안정적인 진보를 이루며, 내호괘는 간산(艮山)☶으로 변하여 고요한 산중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는 구이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전진하지만, 마치 산중의 현인(幽人)과 같이 세속적 영예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정도를 따를 때 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象曰 幽人貞吉은 中不自亂也라.
상왈 유인정길 중부자란야
상전에 말하였다. “그윽한 사람이 바르게 해서 길함은 중(中)이 스스로 어지럽지 않아서이다.”
'그윽한 사람이 바르게 해서 길하다'는 것은 내괘의 중을 얻은 마음(中道心)을 스스로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육삼(六三)
眇能視며 跛能履라. 履虎尾하야 咥人이니 凶하고 武人이 爲于大君이로다.
묘능시 파능리 이호미 질인 흉 무인 위우대군
육삼은 소경이 능히 보며 절름발이가 능히 밟는다. 호랑이 꼬리를 밟아서 사람을 무니 흉하고, 무인이 대군이 되도다.
육삼은 내괘 태(兌)☱의 마지막 위치에 있어 밝음이 쇠퇴한 자리입니다. 양의 자리에 음이 위치하고 중도를 얻지 못하여, 자신의 본분을 벗어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마치 호랑이의 꼬리를 밟는 위험한 상황과 같습니다. 내호괘의 이화(離火)☲는 눈을, 외호괘의 손(巽)☴은 다리를 상징하며, 내괘의 태☱는 화살을, 내호괘 이화☲는 활을 상징하여 무인(武人)의 성질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육삼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과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시야가 제한된 사람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척하거나,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 건장한 척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무인(武人)이 분별없이 권력을 추구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象曰 眇能視는 不足以有明也오 跛能履는 不足以與行也오 咥人之凶은 位不當也오 武人爲于大君은 志剛也라.
상왈 묘능시 부족이유명야 파능리 부족이여행야 질인지흉 위부당야 무인위우대군 지강야
상전에 말하였다. “‘묘능시’는 족히 밝음이 있지 못한 것이고, ‘파능리’는 족히 더불어 행하지 못하는 것이고, ‘질인지흉’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고, ‘무인위우대군’은 뜻이 강한 것이다.”
구사(九四)
履虎尾니 愬愬이면 終吉이리라.
이호미 삭삭 종길
구사는 호랑이 꼬리를 밟으니, 조심하고 조심하면 마침내 길할 것이다.
구사는 내괘에서 외괘로 이동하는 첫 번째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음의 자리에 양이 위치하여 조화롭지 않은 상태이며, 내괘 태☱의 호랑이(西方 白虎) 직상에 위치하여 호랑이의 꼬리를 밟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외괘 건☰의 영역 안에 있으므로, 신중하고 경계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궁극적으로 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愬愬'은 경계심을 가지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의미하는 형용어로서 '삭삭'으로 읽습니다.
象曰 愬愬終吉은 志行也라.
상왈 삭삭종길 지행야
상전에 말하였다. “조심하고 조심해서 마침내 길함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구사는 음의 자리에 양이 위치하여 내괘 태☱의 호랑이를 밟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자세로 외괘 하늘☰의 의지를 따를 때, 결국 길한 결과를 얻게 됨을 시사합니다.
구오(九五)
夬履니 貞이라도 厲하리라.
쾌리 정 려
구오는 결단해서 밟으니, 바르게 하더라도 위태할 것이다.
구오는 외괘의 중심에 위치한 양효로서, 천제의 자리를 상징합니다. 이 위치는 중정(中正)의 덕을 갖추고 있으나, 결단력 있게 전진하더라도 항상 경계심을 잃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象曰 夬履貞厲는 位正當也일새라.
상왈 쾌리정려 위정당야
상전에 말하였다. “‘쾌리정려’는 자리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이 구절이 '결단력 있게 진행하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유는 구오가 정당한 지위에 있기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요구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상구(上九)
視履하야 考祥호대 其旋이면 元吉이리라.
시리 고상 기선 원길
상구는 밟아온 것을 보아서 상서로움을 상고하되, 상서로움이 돌아오면 크게 길할 것이다.
象曰 元吉在上이 大有慶也니라.
상왈 원길재상 대유경야
상전에 말하였다. “크게 길함이 위에 있음이 크게 경사가 있는 것이다.”
천택리괘의 상구효는 중천건괘를 기점으로 하여 60번째 효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천간(天干)의 순환 체계에서 갑(甲)으로 시작하여 계(癸)로 마무리되는 과정과 유사하며, 천택리괘 상구효까지의 60효는 간지(干支) 60갑자의 완성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현재는 중대한 순환의 완성점에 도달했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발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면, 상위에 길함이 자리잡고 있어 이 시기의 마무리는 매우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