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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풍천소축

괘의

문명과 문화를 아름답게 하고 덕을 길러라(懿文畜德).

괘명과 괘상

외괘가 손풍(巽風)☴, 내괘는 건천(乾天)☰으로 구성된 괘의 이름을 '소축(小畜)'이라 합니다. 내괘의 하늘☰ 위에 바람☴이 부는 형상으로, 육사 음(陰)이 다섯 양(陽)을 쌓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수뢰둔'괘에서 시작된 어려운 경륜이 '수지비'괘에서 마침내 전쟁의 참화를 종식하고 만국을 수립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문명과 문화의 덕을 점진적으로 축적해 나가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파괴는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으나, 문명의 구축은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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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서괘전」은 수지비괘 다음에 풍천소축괘를 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比者는 比也니 比必有所畜이라 故로 受之以小畜하고
비자    비야    비필유소축      고    수지이소축
비(比)라는 것은 도움이니, 도우면 반드시 쌓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소축으로 받고
상호 협력은 필연적으로 유익한 성과를 축적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지비괘의 뒤를 이어 풍천소축괘가 배치되었습니다.

괘사

小畜은 亨하니 密雲不雨는 自我西郊일새니라.
소축    형       밀운불우   자아서교
소축은 형통하니 구름이 빽빽하되 비가 오지 않은 것은 내가 서쪽 들(西郊)로부터 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갈등과 혼란이 종식되고, 안정된 사회가 도래하여 문화적 발전을 이루어가는 단계가 '소축'이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진전을 의미합니다.
소축괘의 구조를 살펴보면 내괘는 건천(乾天)☰, 내호괘는 태택(兌澤)☱, 외호괘는 이화(離火)☲, 외괘는 손풍(巽風)☴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내호괘의 연못에서 외호괘의 불이 작용하여 수증기가 상승하여 구름을 형성하지만, 외괘의 서풍으로 인해 강수가 억제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기상조임을 암시하며, '서쪽 들로부터'라는 표현은 후천팔괘에서 서방을 상징하는 내호괘 태☱의 서풍을 지칭합니다.
'密雲不雨 自我西郊'의 의미는 문왕이 서백의 지위에 있을 당시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은나라 주왕의 폭정 하에서 백성들이 문왕의 현명한 통치를 열망했으나, 문왕이 유리지방에 유폐되어 있어 백성들을 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구절은 중요한 화두이자 공안으로 여겨지며, 단전에서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단사

彖曰 小畜은 柔 得位而上下 應之할새 曰小畜이라.
단왈 소축    유 득위이상하 응지       왈소축
健而巽하며 剛中而志行하야 乃亨하니라.
건이손       강중이지행      내형
密雲不雨는 尙往也오 自我西郊는 施未行也라.
밀운불우    상왕야    자아서교    시미행야
단전에 말하였다. “소축(小畜)은 유(柔)가 제자리를 얻어 위와 아래가 응하기 때문에, 소축(小畜)이라 이른다. 굳건하고 겸손하며, 강한 것이 가운데하고 뜻이 행해서, 이에 형통하다. ‘구름이 빽빽하되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오히려 가는 것이고, ‘내가 서교로부터 함’은 베풂이 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소축(小畜) 괘의 특징은 유일한 음효인 육사가 적절한 위치를 차지하여 상하의 양효들과 조화를 이루는 데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육사는 위의 양효들(구오, 상구)과 아래의 양효들(초구, 구이, 구삼)과 균형 있게 호응하여 '소축'이라는 의미를 완성합니다. 괘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면, 내괘 건천(乾天)☰은 강건함을, 외괘 손풍(巽風)☴은 겸손함을 상징하며, 구이와 구오의 강효가 각각 내외괘에서 중심을 잡아 원활한 운용이 가능합니다. '구름이 짙게 끼었으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구름이 바람에 의해 머물지 못하고 흩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서쪽 교외로부터'라는 표현은 문왕의 선정(善政)이 아직 실현되지 못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괘상사

象曰 風行天上이 小畜이니 君子 以하야 懿文德하나니라.
상왈 풍행천상    소축       군자 이       의문덕
상전에 말하였다. “바람이 하늘 위에 행하는 것이 소축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문덕을 아름답게 한다.”
풍천소축괘는 하늘 위를 움직이는 바람의 형상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군자는 문명과 문화의 덕을 점진적으로 함양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마치 자연의 순환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듯이, 문명과 문화의 발전 역시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은 문왕이 보여준 덕의 실천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구(初九)

復이 自道어니 何其咎리오 吉하니라.
복    자도      하기구       길
초구는 회복함이 도(道)로부터 하니, 어찌 그 허물이겠는가? 길하다.
초구는 평화로운 시대의 시작점을 상징하며, 일반 백성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양의 자리에 양이 위치하여 올바른 도(道)를 회복하게 됩니다. 비록 이전의 혼란기에서는 불가피한 충돌이 있었으나, 이제는 인간 본연의 도(道)를 통해 평화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백성으로서 아무런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象曰 復自道는 其義吉也라.
상왈 복자도    기의길야
상전에 말하였다. “회복함이 도로부터 함은 그 뜻이 길한 것이다.”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문명과 문화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그 자체로 길한 의미를 지닌다.

구이(九二)

牽復이니 吉하니라.
견복       길
구이는 이끌어서 회복하니 길하다.
두 번째 구이는 내괘의 중을 지켜 중도로 회복할 뿐만 아니라, 아래 초구가 회복하는 것을 이끌어주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길합니다.
象曰 牽復은 在中이라 亦不自失也라.
상왈 견복    재중       역부자실야
상전에 말하였다. “이끌어서 회복함은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 잃지 않는다.”
구이가 초구를 이끌어 회복한다는 것은 구이가 내괘의 중심점을 수호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스스로의 본분을 견고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구삼(九三)

輿說輻이며 夫妻反目이로다.
여탈복       부처반목
구삼은 수레의 바퀴살을 벗기며 남편과 아내가 반목하도다.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도 불가피한 갈등과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소축괘의 호괘가 화택규(火澤睽)로서 내부적 불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구삼의 위치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구삼은 양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여 중용을 잃은 상태입니다. 조화로운 문화 발전을 추구해야 할 시기에, 구삼은 상위의 육사 음을 존중하지 않아 불화(不和)를 야기합니다. 이는 마치 문명의 진보를 상징하는 수레바퀴에서 바퀴살이 이탈하는 것과 같으며, 외괘의 육사와의 관계에서도 대립을 초래하는 상황입니다.
象曰 夫妻反目은 不能正室也라.
상왈 부처반목    불능정실야
상전에 말하였다. “남편과 아내가 반목함은 능히 집안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구삼의 상태는 올바른 도리에서 벗어나 반목하여 가정의 질서를 바르게 수립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육사(六四)

有孚면 血去코 惕出하야 无咎리라.
유부    혈거    척출      무구
육사는 믿음을 두면 피가 사라져 가고 두려운 데서 나와서 허물이 없을 것이다.
육사는 소축괘에서 유일한 음효로서 다섯 개의 양효와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음자리에 음효가 위치하여 온화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대신(大臣)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위치입니다. 상황적으로는 강력한 다섯 양효의 영향력과 구삼의 불화로 인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충성심을 바탕으로 구오 왕의 신임을 받는 대신(大臣)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아 과실이 없게 됩니다. '피(血)'라는 표현은 음효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象曰 有孚惕出은 上合志也라.
상왈 유부척출    상합지야
상전에 말하였다. “믿음을 두어 두려운 데서 나옴은 위와 뜻이 합해서이다.”
육사가 위험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대신으로서 구오 왕과 뜻을 합하기 때문입니다.

구오(九五)

有孚라 攣如하야 富以其隣이로다.
유부    연여      부이기린
구오는 믿음을 둔다. 이끌어서 부함을 그 이웃으로써 하도다.
구오는 문명사회의 통치자로서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외괘의 중심적 위치에서 국가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불가피한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며, 경제적 번영의 혜택이 전 국민에게 고르게 분배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통치의 기본 원칙입니다.
象曰 有孚攣如는 不獨富也라.
상왈 유부연여    부독부야
상전에 말하였다. “믿음을 두고 이끄는 것은 홀로 부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구오의 통치는 백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천하의 공익과 백성의 번영을 위한 실천적 노력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통치 방식은 개인의 이익 추구가 아닌, 공동체의 번영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상구(上九)

旣雨旣處는 尙德하야 載니 婦 貞이면 厲하리라. 月幾望이니 君子 征이면 凶하리라.
기우기처    상덕       재   부 정       려          월기망       군자 정       흉
상구는 이미 비가 오고 이미 그침은 덕을 숭상하여 가득하니, 아내가 곧게만 하면 위태할 것이다. 달이 거의 보름이니 군자가 가면 흉할 것이다.
상구의 상황은 구름이 밀집되어 있다가 마침내 비로 내리는 변화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상구가 감수(坎水)☵로 변화하면서 비가 내리게 되며, 외괘 손풍☴이 동남방에 위치하여 그 지역에 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는 백성들이 기다리던 은혜로운 비가 내림을 의미하며, 덕의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다만, 덕의 실천만으로는 부족하여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외괘가 손풍☴으로서 장녀를 상징하며, 음의 기운이 강해져 비가 내리는 것은 음덕(陰德)의 발현입니다.
소축괘는 내부적으로 화택규(火澤睽)의 부조화가 존재하므로, 이를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음기(陰氣)가 최고조에 이르러 보름달에 가까운 상태이므로, 이 시기에 군자가 행동을 취하면 의도한 바를 이루기 어려워 불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망(幾望)은 음력 14일, 이망(已望)은 15일, 기망(旣望)은 16일을 지칭합니다.
象曰 旣雨旣處는 德이 積載也오 君子征凶은 有所疑也니라.
상왈 기우기처    덕    적재야    군자정흉    유소의야
상전에 말하였다. “이미 비가 오고 이미 그치는 것은 덕이 쌓여서 가득함이고, 군자가 가면 흉한 것은 의심할 바가 있는 것이다.”
비가 내리고 멈추는 것은 덕이 충만하게 축적되었음을 의미하며, 음의 기운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군자가 행동을 취하면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타인의 의심을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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