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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뢰복

괘의

암울하고 어두운 상황에서 길한 새로운 기운이 움트면 그 기운을 잘 보전하고 굳게 지켜야 한다(至日閉關).

괘명과 괘상

복(復)괘는 외괘인 곤지(坤地)☷와 내괘인 진뢰(震雷)☳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산지박괘에서 상구의 양이 소멸된 후, 중지곤을 거쳐 지뢰복에서 초구로서 양의 기운이 새롭게 회복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양의 회복은 순음(純陰) 시기를 지나 나타나는 것이므로, 세심한 보호와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 괘의 본질적 의미는 중지곤괘와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곤괘의 초효사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중요합니다. 음력으로는 11월 동짓달에 해당하는 12월괘입니다.
初六은 履霜하면 堅冰이 至하나니라.
초육은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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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

「서괘전」은 산지박괘 다음에 지뢰복괘를 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剝者는 剝也니 物不可以終盡이니 剝이 窮上反下라 故로 受之以復하고
박자    박야    물불가이종진       박   궁상반하    고    수지이복
박(剝)이란 깎음이니, 물건이 가히 끝까지 다하지 못하니, 박(剝)이 위에서 궁하여 아래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복(復)으로써 받고
자연계와 사회 모두에서 어떠한 현상도 영원히 쇠퇴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은 일정 수준까지 감소한 후 다시 상승하는 순환을 보이므로, 박괘(剝卦) 이후에 복괘(復卦)가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괘사

復은 亨하니 出入에 无疾하야 朋來라아 无咎리라.
복    형       출입    무질      붕래       무구
反復其道하야 七日에 來復하니 利有攸往이니라.
반복기도       칠일    래복      이유유왕
복(復)은 형통하니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어서 벗이 와야 허물이 없을 것이다. 그 도를 반복해서 7일에 와서 회복하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롭다.
음의 상태에서 강건한 양의 기운이 회복되어 형통한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내괘의 진(震)☳ 양목(陽木)이 외괘의 곤(坤)☷ 토(土)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순조로운 발전이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양의 기운이 초기 단계이므로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며, 조화로운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의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중천건(重天乾)의 양의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부터 시작하여, 천풍구(天風姤)괘에서는 음의 기운이 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중지곤(重地坤)에서 음의 기운이 최고조에 도달하고, 다시 지뢰복(地雷復)에서 양의 기운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환의 도(道)가 계속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 주기는 7로 완성됩니다. 현재는 양의 기운이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전진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12월괘의 칠일래복(七日來復)의 원리를 살펴보면, 음력 4월의 순수한 양(純陽)의 중천건괘에서 시작하여, 음력 5월의 천풍구괘에서 음(陰)이 발생하고 성장하여, 음력 10월의 중지곤괘에서 음의 기운이 최고조에 이르며, 다시 음력 11월의 지뢰복괘에서 양의 기운이 회복되기까지의 과정이 7의 주기로 이루어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역의 64괘는 음양이진법에 기반한 6단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각 괘가 6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칠일래복의 원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단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사

彖曰 復亨은 剛反이니 動而以順行이라 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니라.
단왈 복형    강반      동이이순행       시이출입무질붕래무구
反復其道七日來復은 天行也오 利有攸往은 剛長也일새니 復애 其見天地之心乎인저.
반복기도칠일래복    천행야    이유유왕    강장야 복    기견천지지심호
단전에 말하였다. “복이 형통함은 강이 돌아옴이니, 움직이되 순함으로써 행한다. 이로써 출입에 병이 없어서 벗이 와서 허물이 없는 것이다. 그 도를 반복해서 7일에 와서 회복함은 하늘의 행함이고,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움은 강이 자라나기 때문이니, 회복함에 그 천지의 마음을 볼 것이다.”
복(復)의 형통함은 강건한 양의 기운이 회귀하여 내괘 진☳의 동력과 외괘 곤☷의 순응성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화로 인해 음양소장(陰陽消長)의 원리에 따라 음의 기운이 자연스럽게 물러나고 양의 기운이 순조롭게 유입되어, 협력적 관계가 형성됩니다. 음양(陰陽) 기운의 소장(消長) 원리는 7일을 주기로 순환하며, 이는 천체의 운행 질서를 반영합니다. 새로이 회복된 양(陽)의 기운이 성장함에 따라 진전이 유익하며, 순음(純陰)에서 양(陽)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는 천지 자연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송나라의 저명한 상수학자이자 '황극경세도'의 저자인 소강절 선생은 그의 시집 《이천격양집》제18권의 '동지음'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습니다.
冬至吟
冬至는 子之半이요 天心은 无改移라
동지는 자의 반이요 하늘의 마음은 고치거나 옮김이 없다
一陽이 初動處요 萬物이 未生時라
한 양이 처음 움직이는 곳이요 만물이 아직 나오지 않은 때라
玄酒는 味方淡이요 大音은 聲正希라
현주는 맛이 바야흐로 담담하고 대음은 소리가 정히 희미함이라
此言을 如不信커든 更請問包羲하라
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다시 복희씨를 청하여 물어보라

괘상사

象曰 雷在地中이 復이니 先王이 以하야 至日에 閉關하야 商旅 不行하며 后不省方하니라.
상왈 뇌재지중    복       선왕   이 지일    폐관       상려 불행      후불성방
상전에 말하였다. “우레가 땅 가운데 있음이 복(復)이니, 선왕이 이를 본받아 동짓날에 관문을 닫아 상인과 나그네가 다니지 않으며, 임금이 방소를 살피지 않았다.”
지뢰복괘에서는 내괘의 진☳ 우레가 외괘의 곤☷ 중심에 위치합니다. 순수한 음의 상태에서 양의 기운이 기저에서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이 새로운 양의 기운은 세심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양의 밝은 기운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군주들은 이러한 원리를 실천하여, 일양(一陽)이 최초로 발현되는 동지(冬至) 시기에 성문을 폐쇄하고 상업 활동과 여행을 제한했으며, 군주 자신도 지방 순시를 자제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양의 기운을 보존하여 국가의 생기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습니다.
수행자의 수련 과정에서도 이와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하단전(下丹田)에서 양의 기운이 발생하면, 외부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 방사(房事)를 절제하여 이 소중한 기운을 보호해야 합니다.

효사 및 효상사

초구(初九)

不遠復이라 无祗悔니 元吉하니라.
불원복      무지회    원길
초구는 머지않아 회복한다. 뉘우치는데 이름이 없으니, 크게 길하다.
음양의 순환은 7일을 주기로 하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초구에서는 순음의 상태인 중지곤에서 양의 기운이 최하단에서 회복되어, 마치 본래의 성품을 되찾은 듯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본성이 회복되어 긍정적인 기운이 확장되니 매우 길합니다. 공자께서는 계사하전 제5장에서 제자 안회를 높이 평가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子曰 顔氏之子 其殆庶幾乎인저. 有不善이면 未嘗不知하며 知之면 未嘗復行也하나니 易曰 不遠復이라 无祗悔니 元吉이라하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씨의 자식(안자)이 거의 (성인에) 가까울 것이다. 착하지 않음이 있으면 일찍이 알지 못하지 않으며, 그것을 알면 일찍이 다시는 행하지 않으니, 역(易)에 이르길 '머지않아 회복한다. 뉘우치는데 이름이 없으니 크게 길하다'라고 하였다."
象曰 不遠之復은 以脩身也라.
상왈 불원지복    이수신야
상전에 말하였다. “머지않아 회복함은 몸을 닦아서이다.”
회복은 지속적인 노력과 수양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자기 수양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본래의 상태를 회복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극기복례(克己復禮)의 실천이자 인(仁)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논어(論語)》「안연편(顔淵編)」에서는 안연(顔子)과 공자의 대화를 통해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顔淵問仁한대 子曰 克己復禮爲仁이니 一日克己復禮면 天下歸仁焉하리니 爲仁由己니 而由人乎哉아? 顔淵曰 請問其目하노이다. 子曰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 顔淵曰 回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리이다.
안연이 인(仁)의 본질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습니다.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극복하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의 실천이니, 하루라도 이를 행하면 천하가 인(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인(仁)의 실천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지,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안연이 구체적인 방법을 여쭈자, 공자께서는 "예가 아닌 것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으며, 행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명확히 설명하셨습니다. 이에 안연은 겸손히 "부족하나마 이 가르침을 실천하겠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육이(六二)

休復이니 吉하니라.
휴복      길
육이는 아름답게 회복하니 길하다.
육이는 내괘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성숙한 상태였으나, 아래에서 올라오는 강건하고 밝은 양(陽)의 기운을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게 됩니다. 초구의 양이 지닌 긍정적 영향력으로 인해 육이 역시 조화롭게 발전하여 길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象曰 休復之吉은 以下仁也라.
상왈 휴복지길    이하인야
상전에 말하였다. “아름답게 회복하여 길함은 아래가 어질기 때문이다.”

육삼(六三)

頻復이니 厲하나 无咎리라.
빈복      려       무구
육삼은 자주 회복하니,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을 것이다.
육삼은 양의 자리에 음이 위치하여 중도를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순음의 상태에서 아래로부터 긍정적인 양의 기운이 발생하여 육삼도 이에 영향을 받아 회복을 시도하지만, 부적절한 위치와 중도에서 벗어난 상태로 인해 지속적인 회복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회복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육삼이 변화하면 지화명이(地火明夷)괘가 되어 회복 후 밝음이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나, 회복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의도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象曰 頻復之厲는 義无咎也니라.
상왈 빈복지려    의무구야
상전에 말하였다. “자주 회복해서 위태로움은 의리가 허물이 없는 것이다.”

육사(六四)

中行호대 獨復이로다.
중행      독복
육사는 중으로 행하되 홀로 회복하도다.
육사는 음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외괘의 중심성은 결여되어 있으나 다섯 음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구의 양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어 주변의 음과는 차별화되며, 초구의 영향으로 본질을 회복하게 됩니다. 육사의 변화로 외괘가 진☳으로 전환되면서 양의 기운이 외괘에서 회복됩니다. 육사가 중도(中道)를 따라 독자적으로 회복하는 것은 초구처럼 인(仁)의 도리를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象曰 中行獨復은 以從道也라.
상왈 중행독복    이종도야
상전에 말하였다. “중도로 행하여 홀로 회복함은 도를 좇기 때문이다.”

육오(六五)

敦復이니 无悔하니라.
돈복      무회
육오는 돈독하게 회복하니 뉘우침이 없다.
육오는 외괘 곤지(坤地)☷의 중앙에 위치하여, 초구의 긍정적 기운의 영향으로 안정된 중도를 통해 본질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전의 부적절한 행동을 진지하게 성찰함으로써 후회를 해소하게 됩니다. 육오의 군주가 성실하게 회복을 이루는 것은 중도의 원칙에 따라 자기반성을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象曰 敦復无悔는 中以自考也라.
상왈 돈복무회    중이자고야
상전에 말하였다. “돈독하게 회복하여 뉘우침이 없음은 중도로써 스스로 살피기 때문이다.”

상육(上六)

迷復이라 凶하니 有災眚하야 用行師면 終有大敗하고
미복       흉      유재생       용행사    종유대패
以其國이면 君이 凶하야 至于十年히 不克征하리라.
이기국       군    흉      지우십년    불극정
상육은 회복함에 미혹된다. 흉하니, 재앙이 있어서 군사를 행하면 마침내 크게 패함이 있고, 그 나라로 하면 인군이 흉하여 10년에 이르도록 능히 치지 못할 것이다.
상육은 초구의 양의 기운으로부터 가장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상단에 자리잡고 있어 다가오는 밝은 시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여 회복의 과정에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본연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시대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여기서 '재(災)'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를, '생(眚)'은 인위적 과실로 인한 문제를 의미합니다.
자기성찰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며 무리하게 군사력을 행사하면 궁극적으로 실패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지도자가 국가를 통치하게 되면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 장기간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통치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象曰 迷復之凶은 反君道也일새라.
상왈 미복지흉    반군도야
상전에 말하였다. “회복함에 미혹되어 흉함은 인군의 도에 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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