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속궁합 보는 법, 일지·일간·오행 세 단계로 맞춰 보기
허유 김동현 · 2026.11.05 수정 · 7분
사주 속궁합은 두 사람의 일지(배우자 자리)가 합인지 충인지부터 봐요. 일간끼리의 천간합·생극과 오행 보완까지 세 단계로 보는 법, 속궁합 맞을 때와 안 맞을 때의 신호를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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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속궁합은 두 사람의 일주, 곧 태어난 날의 천간(일간)과 지지(일지)를 맞대어 봐요. 통설로는 일지끼리 육합이나 삼합이면 속궁합이 잘 맞고, 충이나 원진이면 부딪힘이 잦다고 풀어요. 사주 속궁합은 점수를 매기는 일보다, 두 사람이 어디서 끌리고 어디서 부딪히는지 짚어 보는 일에 가까워요.

사주 속궁합이란
통설로는 궁합을 겉궁합과 속궁합으로 나눠요. 겉궁합은 띠나 집안, 성격처럼 밖으로 드러나는 조건의 어울림이에요. 속궁합은 두 사람이 가까이 지낼 때의 정서적·신체적 친밀감, 함께 있을 때의 편안함과 끌림을 말하고요.
사주에서는 겉궁합을 년지(태어난 해의 지지, 곧 띠)로, 속궁합을 일주로 보는 풀이가 많아요. 일지는 흔히 배우자 자리(배우자궁)라고 불러요. 일간이 나라면 일지는 내가 가장 가까이 두는 사람과 생활이 놓이는 자리예요.
허유는 신살을 읽을 때 년지를 나를 둘러싼 환경으로, 일지를 내가 원하는 것으로 나눠 봐요. 속궁합을 일지에서 먼저 찾는 까닭도 여기에 닿아 있어요. 띠끼리의 합과 충은 열두 띠 궁합표에 모았고, 이 글은 같은 원리를 두 사람의 일지와 일간에 적용해요.
보는 순서는 세 단계예요. 먼저 일지끼리 합인지 충인지 보고, 다음으로 일간끼리의 관계를 보고, 마지막으로 여덟 글자의 오행을 서로 채우는지 봐요.
속궁합을 사주로 볼 때: 일주 둘을 나란히
- 1일지끼리 두 사람의 일지(배우자 자리)가 육합·삼합인지, 충·원진인지 봐요.
- 2일간끼리 두 일간이 천간합인지, 서로 생하는지 극하는지 봐요.
- 3오행 채우기 한쪽에 넘치거나 모자란 오행을 다른 쪽이 채우는지 봐요.
1단계, 일지끼리 합과 충 보기
두 사람의 일지를 나란히 놓고 아래 표에서 짝을 찾아요. 일지 두 글자가 육합·삼합·충·원진 가운데 어디에 드는지가 속궁합의 첫 단서예요.
| 관계 | 일지 짝 | 통설 풀이 |
|---|---|---|
| 육합 | 자축, 인해, 묘술, 진유, 사신, 오미 | 둘이 한 쌍으로 묶이는 짝 |
| 삼합(반합) | 신자진, 인오술, 사유축, 해묘미 가운데 두 글자 | 같은 방향을 보는 짝 |
| 충 | 자오, 축미, 인신, 묘유, 진술, 사해 | 끌림과 부딪힘이 함께 오는 짝 |
| 원진 | 자미, 축오, 인유, 묘신, 진해, 사술 | 서운함이 쌓이기 쉬운 짝 |
일지 육합과 삼합
통설은 일지 육합을 속궁합이 가장 잘 맞는 신호로 꼽아요. 허유는 일지 육합을 살아가며 스스로 만든 사적인 결속, 죽이 잘 맞는 단짝의 관계로 읽어요. 가족처럼 끈끈해서 편안한 대신, 쉽게 끊기 어려운 부담도 함께 따라와요.
일지 두 글자가 같은 삼합에 들면 반합이라 해서 같은 편으로 쳐요. 허유는 삼합을 재주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목표로 모인 팀으로 봐요. 그래서 일지 반합 사이는 생활의 방향이 잘 맞는 짝으로 읽어요.
일지 충과 원진
일지가 원판에서 정반대 자리면 충이에요. 통설은 일지 충을 다툼이 잦은 사이로 풀지만,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으로 함께 보기도 해요. 허유는 충을 파괴가 아니라 각성으로 보고, 익숙한 습관을 비우고 새 방향을 잡게 하는 힘으로 읽어요.
원진은 통설에서 이유 없이 서운함이 쌓이는 짝이에요. 원진은 아직 허유의 정리된 해석이 없어서 이 글에서는 통설로만 소개해요.
일지가 같은 글자일 때
두 사람의 일지가 같은 글자면 합도 충도 아니에요. 통설로는 생활 방식과 바라는 것이 닮은 짝으로 봐요. 다만 진·오·유·해 네 글자는 같은 글자끼리 자형(自刑)이라 해서, 닮은 점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답답해하는 짝으로 짚기도 해요.
2단계, 일간끼리 천간합과 생극 보기
다음은 두 사람의 일간이에요. 일간끼리 천간합이면 통설에서는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끌리는 짝으로 봐요. 천간합은 갑기, 을경, 병신, 정임, 무계 다섯 쌍이에요.
천간합이 아니면 오행의 생극으로 봐요. 한쪽 일간이 다른 쪽을 생하면 돌보고 받쳐 주는 관계가 돼요. 한쪽이 다른 쪽을 극하면 이끌고 따르는 관계가 생기고요.
상대 일간이 내가 극하는 오행이면 나에게 재성이고, 나를 극하는 오행이면 관성이에요. 허유는 궁합을 이 두 방향의 극으로 읽어요. 재성 쪽은 이끌고 관리하는 자리, 관성 쪽은 받아들이고 맞추는 자리예요. 두 사람이 이 자리를 상황에 따라 주고받으며 맞춰 가는 과정을 궁합으로 봐요. 한쪽만 늘 이끌거나 늘 맞추는 구조라면 그 기울기를 미리 알아 두면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갑자일주와 기축일주는 일간 갑기가 천간합이고, 일지 자축이 육합이에요. 두 자리가 모두 합이라 통설에서는 속궁합이 잘 맞는 짝으로 꼽아요. 병오일주와 임자일주는 일지 자오가 충이고, 일간은 임수가 병화를 극하는 관계예요. 이런 짝은 끌림이 큰 만큼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풀어요.
열 일간끼리의 조합은 천간별 일간 궁합 총정리에서 하나씩 볼 수 있어요.

3단계, 오행의 넘침과 모자람 채우기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여덟 글자 전체를 놓고 오행 분포를 견줘요. 한 사람에게 많은 오행과 없는 오행을 적어 보고, 상대가 그 빈자리를 채우는지 봐요.
예를 들어 화 오행이 넷이고 수 오행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상대 사주에 수 오행이 넉넉하면 통설에서는 서로 모자란 것을 채워 주는 궁합으로 봐요. 반대로 두 사람 모두 같은 오행이 넘치면 비슷한 데서 함께 지치기 쉽다고 풀어요.
오행 개수만 세고 끝내지는 않아요. 허유는 월지를 태어난 때의 세상 그 자체로 보고, 사주 구조를 읽는 중심에 둬요. 같은 화 오행 셋이라도 한여름에 태어난 사람과 한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그 무게가 달라요. 그래서 오행을 견줄 때는 두 사람이 태어난 달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정확해요.
오행 개수는 만세력에서 바로 나와요. 내 사주의 오행 비율을 보는 방법은 오행 비율 찾는 법에 정리해 두었어요.
속궁합 맞을 때 사주에서 보는 신호
통설에서 속궁합이 맞을 때 꼽는 신호는 대체로 이래요.
- 일지끼리 육합이거나 같은 삼합에 들어요.
- 일간끼리 천간합이거나, 서로 생하는 관계예요.
- 한 사람에게 없는 오행을 상대가 넉넉히 갖췄어요.
- 한쪽 일지에 도화살이 있어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 풍부해요.
이 가운데 한두 가지만 있어도 끌림의 단서가 되고, 여러 가지가 겹치면 통설에서는 속궁합이 잘 맞는 짝으로 꼽아요. 허유는 도화를 도덕의 문제로 보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힘으로 봐요. 그래서 도화가 있는 사람은 감정을 말로 잘 꺼내고, 상대의 기분을 빨리 알아채는 쪽으로 읽어요.
속궁합 안 맞을 때 보는 신호와 맞춰 가는 법
통설에서 속궁합이 안 맞을 때 꼽는 신호는 일지 충이나 원진, 한쪽 일간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극하는 구조예요. 두 사람에게 같은 오행만 넘치고 서로 채워 주는 글자가 없는 경우도 여기에 들어요.
이런 신호가 있다고 관계가 나쁘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아요. 허유는 사주에 합이 함께 있을 때의 충을 성장과 발전의 계기로 읽어요. 일지는 충이어도 일간끼리 천간합이라면 부딪힘 뒤에 다시 가까워지는 힘이 있다고 봐요.
맞춰 가는 방법은 부딪히는 지점을 먼저 아는 데서 시작해요. 일지 충이라면 서로의 생활 리듬과 표현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요. 한쪽이 늘 맞추는 구조라면 이끄는 역할을 가끔 바꿔 보는 식이에요.
사주로 속궁합을 단정하지 않는 이유
일주는 여덟 글자 가운데 두 글자일 뿐이에요. 실제로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워지는지는 대화 방식, 생활 습관, 건강,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허유는 궁합을 정해진 값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 맞춰 가는 상호작용으로 봐요. 무엇을 좋은 궁합으로 여기는지도 시대와 문화에 따라 바뀐다고 보고요. 그래서 사주 속궁합은 맞고 안 맞고를 가르는 판정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쓰는 편이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사주에서 속궁합은 어디를 보나요?
두 사람의 일주를 봐요. 배우자 자리인 일지끼리 합인지 충인지 먼저 보고, 일간끼리의 천간합·생극과 오행의 넘침과 모자람을 이어서 봐요.
일지가 충이면 속궁합이 나쁜 건가요?
통설로는 부딪힘이 잦은 짝으로 풀지만, 끌림이 함께 있다고도 봐요. 허유는 충을 각성으로 읽고, 합이 함께 있으면 성장의 계기로 봐요.
띠 궁합과 속궁합은 무엇이 다른가요?
띠 궁합은 태어난 해의 지지인 년지끼리 보고, 속궁합은 태어난 날의 일주끼리 봐요. 같은 합·충 원리를 쓰지만 보는 자리가 달라요.
속궁합이 안 맞는다고 나오면 헤어져야 하나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일지 충이나 원진은 부딪히기 쉬운 지점을 알려 줄 뿐이고, 허유는 궁합을 두 사람이 맞춰 가는 상호작용으로 봐요. 어디서 부딪히는지 알면 맞출 방법도 함께 보여요.
내 일지는 어떻게 찾나요?
만세력에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일주 두 글자가 나오고, 그 아래 글자가 일지예요. 날짜가 자정 무렵이면 일주가 바뀔 수 있어 태어난 시각까지 넣어 확인해 주세요.
이 글의 겉궁합·속궁합 구분, 일지 합과 충의 속궁합 풀이, 오행 보완과 원진 풀이는 통설을 정리한 거예요. 허유 연구 필요: 속궁합을 일지·일간·오행으로 보는 기준은 허유 원전에서 따로 정리되지 않았어요.